광역 자치단체장 중 3번째로 높은 긍정평가율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59%로, 광역 자치단체장 중 3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앞선 직무수행 평가와 같이, 김 지사에 대한 평가가 응답자 성향이나 연령대에 따라 크게 차이나지 않아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드러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민선8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를 보면 김 지사에 대한 ‘잘하고 있다’의 긍정평가는 59%, ‘잘못하고 있다’의 부정평가는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견유보’와 ‘어느쪽도 아님’,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22%·6%·16%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향별로 봤을 때, 긍정평가는 진보(72%)·중도(59%)·보수(51%)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부정평가는 각각 14%, 18%, 28%였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평가 61%로 조사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18세~29세에서 60%, 30대 54%, 60대 59%, 70대 이상에서 58%로 나타나 격차가 크지는 않았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2023년 하반기와 2024년 상반기 직무수행 평가에서도 각 62%와 58%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긍정 평가는 각각 48%와 4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지난해 7~12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 국민 18세이상 1만9천25명(17개 시도별 최대 5천71명, 최소 152명)을 대상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7개 시도별 ±1.4~7.9%포인트다. 평균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