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인 사회적협동조합 ‘시골길’이 경기도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아태지역 지방정부 ODA 역량강화’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22일 중국 정저우 지아진호텔에서 UCLG ASPAC(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HDP(Humanitarian, Development, Peace) Nexus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네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각 국가의 지방정부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전략적 접근’, ‘거버넌스 시스템의 중요성’, ‘지방정부간 공동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대한 후속 사업으로 글로벌 도전과제 및 기후변화 위기에서 ODA에 대한 관심과 실행 능력 제고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2025 Green ODA 워크숍’을 수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UCLG ASPAC 회원 지방정부 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우호협력 도시인 몽골, 베트남, 필리핀 등 총 3개국 12명이 참여했다.
5일 간의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경제개발과 ODA’, ‘기후변화 위기 속 국제개발협력: 저탄소커피 키자미테이블 사례’, ‘기후위기 대응 국제개발협력 사례와 성과’ 등을 살펴보고, 유관기관을 찾아 지식 교류, 네트워크·협력 바탕 역량 강화 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지하에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지상에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춘 평택의 오썸플렉스와 환경교육센터를 방문해 혁신적 기후변화 대응 및 방법론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을 찾아 개발협력 역사와 그린ODA 정책 및 프로그램을 학습했다.
이번 워크숍의 수행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시골길은 개발도상국 농업 및 농촌지역 개발을 위해 설립한 농림축산식품부 인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2021년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개발 컨설팅과 역량 강화 및 국제개발협력 성과 관리 컨설팅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필리핀 지방정부(퀴리노주)의 요청으로 지방정부 공무원 역량강화 스터디 투어를 수행했고, 이달 중으로 필리핀 교육부 소속 장학사 및 교장단의 한국(부산) 스터디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