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참석차 미국 방문

한국전 참전용사 공원 헌화·참배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1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Korean War Veterans Memorial)을 찾아 참배했다. 2025.01.19 미국 워싱턴D.C./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1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Korean War Veterans Memorial)을 찾아 참배했다. 2025.01.19 미국 워싱턴D.C./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1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Korean War Veterans Memorial)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요일인 이날 오전 10시 이곳을 찾은 유 시장은 참배 후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는 문구가 가슴에 와닿는다”며 “올해 인천에서 열릴 인천상륙작전 기념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 의미깊은 행사로 치르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는 참전 군인 군상 조형물이 있고 바닥 대리석에는 “자신들이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와 만난 적도 없는 국민을 지키라는 부름에 응답한 아들과 딸들을 기린다”는 말이 쓰여 있다.

유 시장의 이번 출장 목적 가운데 하나는 미국 주요 인사를 만나 인천에서 열릴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초청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상륙작전 참전 8개국 정상과 주지사(시장), 참전용사를 초청해 국제행사로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75주년을 맞는 올해 행사는 상륙작전 생존 참전용사를 직접 초청해 기념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행사라고 인천시는 판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1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Korean War Veterans Memorial)을 찾아 참배했다. 2025.01.19 미국 워싱턴D.C./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1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Korean War Veterans Memorial)을 찾아 참배했다. 2025.01.19 미국 워싱턴D.C./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이날 유 시장 참배에는 지난해 5월 인천시와 ‘영종하늘도시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 양해각서’를 교환한 미국 글로벌 개발기업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대표 조셉 파나핀토 주니어(Joseph Panepinto Jr.)도 함께 했다. 미국 기업인이 들려준 한미동맹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 보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 그는 “지난 75년 동안 누가 우리와 친구였고 또 동시에 누가 우리의 적이었는지 양국이 잘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긴 한미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인천상륙작전을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들이 한국전쟁을 잊힌 전쟁(forgotten war)이라고 부르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1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Korean War Veterans Memorial)을 찾아 참배했다. 2025.01.19 미국 워싱턴D.C./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1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Korean War Veterans Memorial)을 찾아 참배했다. 2025.01.19 미국 워싱턴D.C./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기념공원은 미 정부가 세운 국립추모 시설이다. 1986년 10월28일 미 의회는 한국 전쟁에 참전한 미군 용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워싱턴D.C.에 기념관을 설립하도록 승인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관련 자문위원회를 꾸려 부지와 디자인을 선정하고 건설 기금을 모금토록 했다. 2차대전 참전 경험이 있는 프랭크 게일로드(수석 조각가)가 동상을 조각했다.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과 한국 김영삼 대통령이 휴전협정 42주년 1995년 7월27일 기념관을 헌정했다. 공원은 1년 내내 24시간 개방된다. 공원 ‘추모의 벽’에는 목숨을 바친 4만명이 넘는 군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미국 워싱턴D.C./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