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
국회 외통위 의원, 美정계인사 만나
한반도 평화 등 양국 현안 논의도
여야 정치권이 20일(한국시간 오전 2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과 관련해 한미동맹 강화에 한 목소리를 내며 새로운 기회 만들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미 중인 여야 국회의원들은 전날 워싱턴DC에 모인 정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취임 축하를 전하면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미 동맹이 한미 양국의 미래 세대에게 더 많은 기회와 번영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혈맹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며 “국민의힘 또한 양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위해 당 차원의 외교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취임식장 방문에 나선 김기현·김영배 의원 등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과 만나 한미관계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누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외통위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찬 자리에서 매카시 전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겸 현안 대응을 하는 데 있어 여야가 함께 온 것을 매우 좋게 평가한다며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별도로 방미 중인 국민의힘 조정훈, 김대식 의원은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마크 번스 특별보좌관을 면담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