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의 안정적 경영 도모

융복합 산업 통해 발전 노력

경기도가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기반 강화를 위해 올해 220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낙농·육우산업 경쟁력 강화, 학교우유급식 지원, 사회적배려 유·청소년 낙농체험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여년간 낙농·육우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지속 추진해 젖소 개량 촉진과 농가의 안정적 경영유지, 노후 시설·장비개량과 보수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농촌지역 일손 부족을 메꾸기 위해 로봇착유기를 새롭게 지원해 스마트축산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축사 노후 지붕 교체, 착유실 냉난방기 지원 등 농가 현장의 목소리도 적극 반영했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18억원 증액한 108억원으로 편성했다.

또한 도는 축산복지실현의 일환으로 학교우유급식을 8만4천여명의 학생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는 흰우유 소비 진작과 청소년의 건강증진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사회적배려 유·청소년에 대한 낙농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는 동물과 함께 상호작용하며 유소년의 감각, 인지능력 향상 및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감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역대 최고의 예산을 투입해 낙농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낙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26년 자유무역협정 유제품 무관세 시장개방 전에 국내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