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맞춤 지원, 물가안정 등 민생 회복 중점

보건·의료 체계 구축 및 특별 교통 대책 추진

경기도가 도민들이 즐겁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025.1.21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도민들이 즐겁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025.1.21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도민들이 즐겁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연휴가 시작되는 25일부터 30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도는 민생회복, 안전·보건, 복지·문화, 교통·편의 등 4개 분야로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민생회복 분야 대책으로 도는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경기지역화폐 구매 인센티브와 한도를 상향한다.

이달 말까지 10~25% 할인을 받아 최대 100만원까지 경기지역화폐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인센티브와 구매 한도는 시군별로 다르다.

이와 함께 도는 명절 성수품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대책반을 운영해 성수품 물가 조사와 가격·원산지 표시제 이행을 점검할 예정이다.

도는 이달 초 도입한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 카드인 ‘힘내GO카드’를 통해 업체당 5백만원 한도로 연회비와 보증료 없이 캐시백 최대 50만원, 무이자 최대 6개월을 지원한다.

온·오프라인에서 경기도 농수산물, 화훼류, 농식품류 등을 구매하는 경우 20~30% 할인도 지원한다.

안전·보건 분야 대책으로 도는 공백 없는 안전 의료를 위해 도, 31개 시군이 비상응급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응급 특별 대응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1:1 책임관 지정을 통해 74개 응급의료기관을 집중관리하고,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등 의료기관을 지난해 207개소에서 올해 306개소로 확대 추진한다.

도 응급진료 상황실도 상시 운영된다. 도는 다음달 2일까지 도와 시군 보건소 총 50개소 상황실을 운영해 응급진료 민원을 안내하고 대규모 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복지·문화 대책으로 한파 대비 취약계층의 안전관리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약 31만 가구의 난방비를 긴급 지원하고, 돌봄이 필요한 노숙인 768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구호 물품을 지급한다.

설 연휴 기간 운영되는 긴급복지 핫라인은 010-4419-7722, 031-120, 누리집(gg.go.kr/welfarehotline), 경기복G톡(카카오톡 채널) 등 4개 채널이다.

설 연휴 기간에 수원 수원화성, 고양 행주산성, 의왕 레일파크, 포천 산정호수, 가평 자라섬 등이 전부 무료로 개방된다.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안산 경기도미술관, 연천 전곡선사박물관 등의 상설·기획 전시 프로그램도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도는 교통·편의 분야 대책으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0일간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상황을 총괄 파악하고, 도로 소통 상황을 제공할 방침이다.

연휴 기간 도민 수요에 따라 시외(직행)버스를 탄력적으로 운행하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등 수요자 편의 중심 교통 대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재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 등 5개 권역의 44개 노선, 88대를 증차해 시외버스를 138회 증회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발생하는 각종 문의나 불편 사항은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