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

배진교 전 국회의원. /경인일보DB
배진교 전 국회의원. /경인일보DB

인천 남동구청장과 정의당 원내대표를 지낸 배진교 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행을 택했다.

21일 경인일보 취재 결과 배 전 의원은 오는 22일 오전 8시 30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입당식을 갖는다. 민주당 입당에는 추혜선 정의당 경기도당 안양시동안을위원장, 윤소하 정의당 전 원내대표 등 20대 국회의원 출신 인사 2명이 함께한다.

배 전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남동구청장에 당선된 이력이 있는 정의당 출신 인천 대표 정치인이다. 21대 국회의원(비례) 당선 후 지난해 제22대 총선에서 남동구을 지역구에 도전하고자 했지만, 민주당과 단일화 불발 후 “3자 구도로는 윤석열 정부 심판과 야권 승리가 어렵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해 7월에는 정의당을 탈당했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행보가 최근 민주당 지지율 하락 등 위기 상황에서 진보 진영 결집의 계기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배 전 의원은 “(입당을 결정한 계기 등) 자세한 입장은 내일(22일) 오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