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도정 조정자이자 중재자… 여야 줄다리기 소통 중요”
‘무신불립·공재불사’ 자세 협치 뜻 강조
금정역 환승센터·산본천 생태 복원 등
지역구 현안 사업 해결 위해 노력 계속

“경기도민의 민생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윤경(민·군포1)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새해를 맞이해 ‘도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도민에게 사랑받는 의회’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부의장은 21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3선 의원인 동시에 부의장 직책까지 맡게 되면서 경기도 발전과 도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책임감이 커졌다”며 “의회 운영과 도정 전반에 걸쳐 조정자이자 중재자 역할도 수행하게 돼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의정 활동을 하면서 멘토인 선배 의원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11대 도의회는 초선인 의원들이 많아서 먼저 다가가 소통했다. 후배·동료 의원들에게 경험한 내용들을 많이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당 동수인 상황에서 시작한 11대 도의회는 예산 심의 등에서 여·야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오며 갈등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어느 때보다도 여야의 협치 정신이 강조되고 있다. 정 부의장은 협치와 관련해 ‘무신불립(無信不立) 공재불사(功在不舍)’의 자세를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민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협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도민의 목소리를 가슴에 새기고 도민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마음으로 여야가 함께 포기하지 말고 계속 소통해야 한다”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다툼,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결국은 도민을 위해 최고의 결론을 도출한다는 마음으로 여야가 계속해서 얼굴을 맞대야 한다”고 역설했다.
군포지역 최초 3선 여성 도의원으로 지역구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정 부의장은 “군포시는 수도권의 핵심 거점 도시로, 지금은 교통과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자족 기능을 강화해야 할 때”라며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과 산본천 생태 복원 사업이 지역 최대 현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국비 및 도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도시재생사업과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을 연계해 군포를 더 젊고 활기찬 도시로 변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부의장은 “경기도의회가 분열과 정쟁을 걷어내고, 소통과 협력의 정치로 도민의 민생과 행복을 위해 부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성, 아동,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도민 누구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으며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군포의왕교육지원청 미래교육 협력지구 운영위원장
▲군포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협의회 자문위원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