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둔덕 보강 사업’ 당시 사장 역임

수사 여부 파악 안돼… 안산단원을 출마도

손창완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21일 유명을 달리했다.

이날 오후 6시께 군포시의 자택에서 손 전 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2018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임기 중인 2020년 5월 무안국제공항 방위각시설 개량 사업이 시작됐다. 해당 사업으로 보강된 콘크리트 둔덕은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다만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 손 전 사장이 수사를 받고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손 전 사장은 안산경찰서장, 전북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을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기정·황성규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