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 한 버스 중앙차로에서 보행 중인 70대 남성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
22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0분께 구리 교문동의 한 버스 중앙차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전신에 중상을 입고 의식이 없는 채 병원에 이송됐지만, 치료 중 2시간여 만에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인도에서 편도 5차선 대로 쪽으로 걸어 나와 중앙선 옆 버스 중앙차로까지 갔다가 버스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버스운전자 50대 남성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가 어떤 이유로 버스전용차로에 진입해서 보행했고, 운전자가 다른 차로로 피할 수 없었는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