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평상시보다 바쁜 연휴 ‘한 목소리’

도의회 민주, 구매탄시장 방문·구매·소통

도의회 국힘, 경제회복 위해 민생위 신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구매탄시장을 찾았다. 2025.1.20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구매탄시장을 찾았다. 2025.1.20 /경기도의회 제공

최장 9일에 걸친 설 명절 연휴를 맞이한 가운데,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정치권에서는 민심 챙기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경기도의원들도 예외 없이 해당하는데 오히려 평상시보다 연휴에 더 바쁘다는 데에 한목소리를 낸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지난 20일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구매탄시장을 방문해, 설 명절에 필요한 용품을 직접 구매하면서 상인들과 소통했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용욱(파주2) 총괄수석,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 등 대표단 의원들이 참석하면서 민심 돌보기에 나섰다.

대표단뿐만 아니라 도의원들도 각자의 지역구에서 바삐 움직이고 있다.

이자형(민·비례) 의원은 연휴 시작 전날인 24일 오후 2시께부터 소방서, 보훈회관, 노인회관, 문화원 등 지역 유관기관을 방문하면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과 소통했다.

오후 5시께부터는 지역구인 광주 경안시장에서 주민들과 장보기 행사를 열고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설 명절을 앞두고 은혜동산이라는 광주시 장애인 시설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왔다. 장애인분들을 위해 직접 특식을 만들고 배식하면서 소통하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며 “긴 연휴동안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제공

도의회 국민의힘도 연휴 민생 챙기기에 노력하고 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도민 생활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민생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현장 중심의 민생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각 지역의 시장을 다니며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올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목적이다.

이혜원(국·양평2) 의원은 24일 지역구인 양평의 5일장을 다니면서 직접 명절 용품을 구매하고 시장 상인과 주민들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연휴 기간에도 지역구 곳곳을 다니면서 민심 챙기기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많은 분이 나라 걱정을 많이 하시지만 도의원들은 도의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본인들이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 들어줬으면 하는 도민들도 많다. 도민들로부터 실질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을 듣고 해결해 드릴 수 있는 방안들을 찾는 것이 연휴 목표”라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