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발 항공기 이륙전 화재
인명피해 없이 진화 중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170여 명이 비상 탈출했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26분께 부산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불이 났다.
이 항공기는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홍콩으로 가려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76명이 슬라이드를 이용해 비상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이들 중 2명이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여분 만에 인근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을 끄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