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폐사 증가 농장 확인해보니 ASF
崔 권한대행 “방역 조치 차질 없이 이행”
설 연휴 중인 28일 양주시 소재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같은 지역 양돈 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지 8일 만이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해당 농장에선 돼지 4천450여마리를 기르고 있다. 중수본은 이 농장에서 돼지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한 결과 ASF임을 확인했다.
이에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 방역팀과 역학 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29일 오후 6시까지 양주시와 연천, 포천, 동두천, 의정부, 고양, 파주 등 인접 6개 시·군의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1주일여만에 ASF가 확산한 만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설 연휴로 이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점을 고려해,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집중 소독, 일시 이동 중지 등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또 환경부엔 발생 농장 일대의 울타리를 점검하고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