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서울구치소 찾아... 경인지역 다수 포함

경기 인천 등 국민의힘 원외 당협(당원협의회)위원장 80명이 참여한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 위원장들이 설 당일인 29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에게 새해 편지를 전달했다.
현장에는 20여명이 참석해 윤 대통령이 있는 서울 구치소를 향해 새해 인사를 하고 메시지를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 전달했다.
이들은 편지에 “비록 지금 홀로 독방에서 쓸쓸하게 새해 첫날을 맞이하고 계시지만 당협위원장들을 포함, 대통령님을 지지하는 많은 시민이 구치소 앞에서 하루 한시도 빠짐없이 응원하고 있으니 외롭다고 생각하지 말고 힘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스멀스멀 잠식당하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나아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이 모래성이 되지 않도록 자신의 몸을 던져 구하려 한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 나간 경인지역 당협위원장은 심재철 경기도당 위원장과 조광한(남양주병), 홍형선(화성갑), 최진학(군포), 고석(용인병), 이용(하남갑), 하종대(부천병), 최기식(의왕과천), 홍윤오(수원을), 안기영(양주동두천연천갑), 한길룡(파주을) 위원장과 심재돈(인천 미추홀갑), 박종진(인천 서구을), 신재경(인천 남동을) 등 경기 인천 위원장들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서울 출신 김선동, 오경훈 위원장을 비롯해 이상규, 김기남, 홍인정, 이정만 위원장도 참석했다.
서울구치소를 찾은 윤상현 의원도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법 수사를 자행하고 있는 검찰총장은 즉각 사퇴하고, 검찰은 윤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며 “탄핵이 인용된다면 내란죄에 대한 수사는 경찰에서 하는 것이 정도(正道)”라며 검찰을 압박했다.
한편,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도 윤 대통령을 접견하고 다음 주 법원 재판부가 배정되면 보석허가를 신청하는 등 재판 준비에 착수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전·현직 참모들도 설 연휴 이후인 다음주께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 접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