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고속도로 내 터널에서 도로에 떨어진 구조물로 인해 차량 25대의 바퀴가 파손되는 사고가 났다.

1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7분께 안양시 만안구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수암터널(일산 방향)에서 3차선 도로 위에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을 밟은 차량 25대의 타이어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

당시 편도 4차선 도로의 4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오른쪽 벽면에 있던 20㎝ 두께의 공동구 덮개를 충격해 해당 덮개가 3차로에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승용차의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운전자를 추적 중에 있다”며 “신고 없이 현장을 벗어난 운전자가 사고를 인지한 상태였는지 등의 고의성 여부를 수사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