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구청장 등 현지 방문 논의
‘능허대 문화축제’에 초청 계획도

인천 연수구는 중국 난징시 친화이구에 백제와 중국 남조의 교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우호 상징물 설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재호 연수구청장 등 10명은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난징시 친화이구를 방문해 우호 상징물 설치 방안을 논의했다.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능허대’(凌虛臺)는 백제의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하는 배가 출발하던 나루터다. 사신단은 중국 남조로 향해 문물을 교류했다.
연수구는 오는 10월에 열릴 예정인 제13회 연수능허대 문화축제에 친화이구 대표단을 초청하기로 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친화이구에 우호 상징물을 설치해 연수구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백제 사신의 최종 입항지와 발자취를 재조명해 능허대와 관련한 역사의 퍼즐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