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아트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7분께 평택시 고덕동의 평택아트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이동식 고소 작업대 리프트에 올라 소극장 건물 천장에 철골을 설치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천장에 설치돼있던 약 20㎏ 중량의 철골이 떨어지면서 A씨도 함께 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다만 철골에 맞아서 떨어진 건 아니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노동당국은 해당 사업장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해당 공사의 시행자는 평택시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을 비추는 CCTV가 없어 함께 작업했던 동료 등을 상대로 철골이 떨어진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며 “업체 관계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