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달 31일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B737-8 1대를 구매 도입했다고 밝혔다. 2023년 이 기종 2대를 들여온 데 이어 세 번째 도입이다. 이번 항공기는 지난해 12월 19일 미국 워싱턴주 보잉 랜튼 공장에서 제작한 기체로, 기존 189석의 좌석 배치를 174석으로 줄이고 비즈라이트 12석, 이코노미 162석을 장착했다.
항공기는 정비 체계 점검을 비롯해 관계 당국의 감항증명 등을 거쳐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항공기 도입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41대의 평균 기령은 14.1년에서 13.7년으로 낮아졌다.
제주항공은 현재 보유한 기령 20년 이상의 항공기 5대의 교체를 추진하는 등 오는 2030년까지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평균 기령을 5년 이하로 낮추고 안전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