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선택 기준은 연봉 24%

희망연봉 기본급 평균 3394만원

평균 1.8년 근무 이후 이직 준비

수원시 산업별 일자리박람회서 구직자들이 구직 활동을 하고 있다. /경인일보DB
수원시 산업별 일자리박람회서 구직자들이 구직 활동을 하고 있다. /경인일보DB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구직 시장이 꽁꽁 얼어붙자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목표 기업을 지정하기보다는 어디든 합격하면 다니겠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3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신입 취준생 464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 목표’를 조사한 결과, 55.2%가 목표 기업 형태와 관련해 ‘취업만 되면 어디든 관계없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중소기업·스타트업(15.1%), 중견기업(12.1%), 공기업·공공기관(8.4%), 대기업(7.3%), 외국계 기업(1.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 형태와 무관하게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빨리 취업해야 해서’(55.1%·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길어지는 구직활동에 지쳐서’(39.1%), ‘남들보다 스펙 등 강점이 부족해서’(31.3%), ‘경기가 좋지 않아 채용이 줄어들어서’(28.5%), ‘목표 기업에 들어가기 힘들 것 같아서’(12.9%), ‘기업 형태보다 다른 조건이 더 중요해서’(10.5%), ‘일단 취업 후 이직할 계획이라서’(10.5%) 등으로 대답했다.

목표기업을 정한 취준생들(208명)의 경우 기업을 고를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준 1위는 연봉(24%)이었다.

이 외에 워라밸 보장 여부(14.4%), 복리후생(13.9%), 개인 커리어 발전 가능성(12%), 정년 보장 등 안정성(10.6%), 조직문화 및 분위기(9.6%), 근무지 위치(6.3%) 등을 기업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

특히 전체 취준생들이 올해 목표로 하는 연봉은 성과급을 제외한 기본급 기준 평균 3천394만원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2천500만원 이상∼3천만원 미만(36.2%), 3천만원 이상∼3천500만원 미만(30.8%), 3천500만원 이상∼4천만원 미만(17.2%), 4천만원 이상∼4천500만원 미만(6.9%), 4천500만원 이상∼5천만원 미만(4.1%) 순이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 10명 중 4명(37.3%)은 목표 기업에 입사하더라도 이직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균 1.8년 근무 후 이직을 준비할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1년∼1년 6개월 미만(19.7%), 2년 6개월∼3년 미만(19.7%), 2년∼2년 6개월 미만(15%), 6개월∼1년 미만(13.3%), 1년 6개월∼2년 미만(12.7%), 6개월 미만(9.8%), 3년 이상(9.8%) 순으로, 90.2%가 3년 미만 근무 후 이직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