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경기도 건설·유통 경제가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도 대형소매점 판매액 잠정지수는 110(불변지수·2020년=100)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6% 감소한 수치다. 특히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년동월 대비 백화점은 3.7%, 대형마트는 7.6% 감소세를 보였다. 연말 특수를 누리지 못한 도내 대형소매점이 계속된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건설수주액은 10조1천48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9.8%가 감소했다. 철도, 도로, 교량 등 공공부문 수주액이 3조8천940억원으로 동년전월 대비 57.9%가 줄어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반면 인천의 경우 지난해 12월 건설수주액이 1조2천924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7.6%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