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5시10분께 양평군 옥천면의 한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부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2025.2.4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4일 오후 5시10분께 양평군 옥천면의 한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부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2025.2.4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4일 오후 5시10분께 양평군 옥천면의 한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부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해당 주택에 있던 일가족 5명 가운데 이들 부부는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내부에 고립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자녀 2명과 할아버지 1명 등 3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아버지가 불을 질렀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를 우려,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는 ‘대응 1단계’ 비상령을 발령하고 오후 6시2분께 큰 불을 잡았다.

당국은 주택 내부에 부모가 고립됐다는 진술을 토대로 인명검색을 벌인 끝에, 심정지 상태인 부부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수현·마주영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