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공모 진행
2026년 착공, 2030년 개교 목표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오는 17일부터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들어설 첨단학과 중심 대학교 유치 공모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 3천㎡ 부지에 연 면적 50만㎡의 규모로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다.
도는 사업비 1조9천억 원을 들여 오는 2026년 착공,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해당 권역 내 대학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부 학과를 이전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수도권 내 과밀억제권역 소재 대학 중 반도체·로봇·인공지능·게임·정보통신기술 등 첨단산업 관련 학과를 이전할 계획이 있는 대학이다.
도는 이날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제3판교 테크노밸리 대학교 선정을 위한 최종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성균관대, 아주대, 을지대 등 3개 대학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전협상 대학교 선정을 위한 공모는 오는 17일부터 진행돼, 늦어도 4월 중으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도는 5월 중으로 GH, 선도(앵커)기업, 선정 대학 등과 함께 ‘제3판교 테크노밸리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소정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첨단학과 중심 대학을 필두로 선도기업, 연구소, 중견기업, 스타트업 지원책을 결합해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글로벌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할 것”이라며 “이 같은 모델을 3기 신도시 등 경기 전역의 테크노밸리로 확산해 경기도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