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경찰서 전경/경인일보DB
부천 소사경찰서 전경/경인일보DB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노인을 덤프트럭으로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천소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5분께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교차로에서 25t 덤프트럭을 몰다가 8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우회전 시 일시 정지 의무를 지킨 뒤 다시 출발하는 과정에서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