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연두방문 주민 소통

“사업 가시화 땐 지원체계 구축”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연두방문한 남동구청에서 열린 ‘생생톡톡 애인소통’에서 박종효 남동구청장 및 구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6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연두방문한 남동구청에서 열린 ‘생생톡톡 애인소통’에서 박종효 남동구청장 및 구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6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연두방문으로 남동구를 찾아 “만수천 복원 등 주요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이날 남동구청에서 지역 현안과 건의사항을 듣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인천시 행정·정치·경제 중심인 남동구의 발전이 인천시 전체 발전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며 “남동구의 발전을 위해 인천시도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이날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지역 주요 현안으로 만수천 하천 복원 사업, 인천지하철 2호선 논현 연장 조속 추진, 중앙공원 실개천·맨발산책로 조성, 만월쉼터 지하주차장 규모 확대 추진 등을 건의했다.

남동구는 도시개발 과정에서 복개된 만수천을 복원해 낙후된 구도심의 녹지율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쳤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 지방하천으로 돼 있는 만수천을 소하천으로 변경하기 위해 소하천정비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방하천은 광역지자체가 관리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소하천으로 지정되면 기초지자체가 관리권한을 갖게 된다.

남동구는 소하천 지정 전에 재원계획 확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부평 굴포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동일한 분담률(인천시75%, 구 25%)을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 시장은 “만수천은 남동구의 하천 정비사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사업이 가시화되면 구와 협의해 재정지원체계를 갖추겠다”고 했다.

남동구는 인천지하철 2호선 논현 연장에 대해선 사업의 우선순위를 높여야 한다고 건의했다. 지난해 12월 수립된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이 사업은 5순위로 정해졌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