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9분께 용인 기흥구에 있는 20층짜리 아파트 12층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입주민 50여 명이 대피했고, 불이 난 집안에 있던 70대 남성 A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은 채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거동이 불편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36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1대와 인력 84명을 투입해 오전 6시54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