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의장, 성과 증명하는 도의회 강조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 통한 협치 주문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방선거 전 도의회가 실질적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마지막 1년임을 강조하며 성과로 증명하는 도의회가 될 것을 요구했다.
김진경 의장은 11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38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민생의 굳건한 방파제로서 도민 삶의 불안을 막아내는 최일선이 지방의회이고 지방정부다”며 “도의회는 2025년 확고한 사명으로 오로지 도민 일상의 안정을 위한 지방자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도의회의 실질적인 의정 활동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조례 시행 추진관리단 운영 및 의정 정책 추진단 강화를 통해 민생 입법과 정책 발굴이라는 의회의 본질적 역할부터 고삐를 조이겠다”며 “의정 정책 추진단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도민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76석, 국민의힘 76석으로 여·야 동수인 상황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도의회의 정치 회복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또 경기도 집행부와 여·야에 협의체 가동을 제안하며 협치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도민들께서 내어주신 여·야 동수라는 무거운 숙제를 얼마나 실천적으로 풀어왔는지 돌아볼 때”라며 “멈춰 있던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통해 협치라는 이론적 틀을 넘어 올 한 해 도민들이 확인할 수 있는 가시적 변화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위기를 계기로 성숙하듯 대한민국은 더욱 단단한 민주주의 시스템 구축에 나서 더 큰 사회적 회복력을 갖춰야 한다”며 “1천410만 도민 삶을 위한 굳은 책임감과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하고 뿌리 깊은 지방자치의 길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