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기북부, 1715가구 대상
일반유형, 시세의 30% 수준
구리서 ‘고령자’ 30가구 신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김성연)가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의정부, 파주를 포함한 11개 시·군에서 총 1천715가구를 모집하는데, 시중 시세의 30~40% 수준이어서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12일 LH 경기북부본부에 따르면 오는 17~19일까지 사흘간 경기북부 기존주택 등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신청을 받는다. LH 경기북부가 소재한 의정부를 포함해 포천, 남양주, 양주, 동두천, 파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예비입주자를 찾는다.
LH는 관리 중인 임대주택 입주자로 선정된 임차인이 계약을 포기하거나 해지해 공가가 발생했을 경우를 감안해 미리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선정된 예비입주자는 현재 거주 중인 임차인이 퇴거하면 주택 개보수 상황에 따라 입주를 진행한다.
이번 모집은 크게 일반유형과 고령자유형으로 나뉜다. 1천715가구 중 1천685가구가 일반유형 물량으로 배정됐다.
일반유형은 LH가 다가구 등 기존주택을 매입, 시중 시세 30% 수준으로 임대하는 타입이다. 물량은 ▲의정부 250가구 ▲포천 150가구 ▲남양주 270가구 ▲가평 25가구 ▲양주 250가구 ▲동두천 400가구 ▲연천 80가구 ▲고양 40가구 ▲파주 120가구 ▲양평 100가구 등이다.
고령자 유형 물량은 30가구다. 구리시에서만 모집하는데 저소득 고령자층이 대상으로 시중 시세 40% 수준으로 임대한다. 만 65세 이상이고 1·2순위 신청자격을 갖췄다면 예비입주자 신청이 가능하다.
매입임대주택은 지난달 31일 기준 사업대상지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1·2순위 요건을 갖췄다면 신청 가능하다. 등록 주소지가 의정부라면 의정부내 임대주택만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다.
1순위는 생계·의료수급자,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저소득 고령자, 가구원수별 월 평균소득 70% 장애인이고 2순위는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 50% 이하 저소득 가구,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장애인이다. 소득은 총자산가액 2억4천100만원 이하, 자동차가액 3천708만원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접수는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예비입주자는 소득·자산 등 입주자격 검증을 거쳐 5월 중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