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공수처·서부지원 앞에서 이어가

국민의힘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총 간사 김선동)’이 15일 오후 서울 헌법재판소 앞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 불법 체포 한 달을 맞아 맞이한 집회 및 시위를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상경한 국민의힘 당원과 일반 시민과 홍형선 화성갑 등 경기지역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선동 총 간사는 이날 오후 3시경 헌법재판소 앞 인근 도로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수사권 없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불법 수사와 이에 따른 불법 체포 및 구금이 한 달째 계속되고 있어 이의 부당함을 국민에게 알리고 나아가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종대 부천병 당협위원장이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80명을 대표해 성명서를 낭독했다.
그는 성명서에서 “헌재가 국회 탄핵 소추의 결정적 원인이 된 ‘내란죄’는 슬그머니 빼고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헌법재판소법과 형사소송법을 위반해가면서 탄핵 심판의 증거로 채택했다”며 “대통령 측 변호인에게는 변론을 준비할 시간을 제대로 안 주고, 대통령에게는 발언 기회조차 봉쇄하는 등 좌 편향된 헌재가 전대미문의 ‘인민재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재철 경기도당 위원장(경기 안양동안을)도 참석했다.
심 도당위원장은 서울서부지법 앞 대로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구속은 불법과 탈법, 꼼수의 총 집합체였다”며 “‘우리법연구회’ 등 법원 내 좌파 써클 출신들이 짬짜미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유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기식 의왕과천 당협위원장은 공수처 앞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체포, 구속이 모두 편법과 꼼수, 불법이었던 만큼 공수처장은 자리에서 즉각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남양주병 출신 조광한 당협위원장은 “대통령 탄핵은 단순히 법률 및 헌법 위반 여부를 넘어 심각성, 광범성, 반복성, 위험성 등을 동시에 판단해야 한다”며 “피 한 방울, 총소리 한 번 나지 않은 2시간짜리 비상계엄을 내란이라며 대통령을 탄핵한다면 이는 전 세계인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오전 출정식에 앞서 공수처 건물 앞에서 윤 대통령 체포 소식에 격분해 분신, 사망한 애국열사 고 김태권 목사를 기리는 추도식을 가졌다. 행사엔 나경원 전 원내대표(서울 동작을)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 박대출 의원(경남 진주갑)도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애국열사 김태권 목사에 대한 추도식, 공수처 불법 및 편법, 꼼수 수사 규탄, 서울서부지법 성토 및 출정식, 서부지법에서 헌법재판소 앞까지 6km에 이르는 도보 행진과 헌법재판소 규탄 집회 순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6시간 반 가량 진행됐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