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로 예정된 이임식을 2주 가량 앞둔 임창열 경기도지사의 향후 일정은 여전히 바쁘다.
우선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 벌여 놓았던 사업의 고삐를 바짝 죌 계획이다.
임 지사는 이 기간동안 현지에서 백남준씨를 만나 용인 민속촌 인근에 세워지는 '백남준 미술관' 건립과 관련해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ICC사와 월마트의 CEO를 만나 도내 유통점 유치, 시흥 군자매립지 개발 등과 관련한 외자유치 협상을 벌이고 세계무역센터협회(WTCA)의 토졸리 사무총장을 방문, 수원컨벤션센터·호텔 유치 등과 관련해 협의할 계획이다.
오는 24일에는 임지사를 비롯한 도청 관계자와 최덕기 수원교구장 등 천주교 수원교구 관계자 등 30여명이 북한 양강도 지역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의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월드컵운동본부'가 추진하는 '북한에 2천2개 축구공 보내기' 운동과 연계해 도 차원에서 경운기와 함석등 농기계와 건자재 등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북한측 민족화해협력위원회의 초청장이 아직 도달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방북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북한 방문이 추진될 경우 임지사는 22·23일을 제외하고는 17일부터 28일까지 국내에 없게 되며 29일 오전에는 도청에서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林지사 '마무리 외유' 바쁘다
입력 2002-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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