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이달 중 ‘계양산 권역 기본구상 실무 추진단(TF)’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TF는 인천시가 202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계양산 대공원 기본구상 용역’ 일환으로 구성된다. 계양산은 한남정맥 S자 녹지축 중심에 위치해 산림 생태계가 비교적 잘 보전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시는 계양산 전체 면적 약 780만㎡에서 440만㎡ 정도를 대공원 부지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TF를 통해 계양산 부지 활용을 위해 행정적으로 필요한 사안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계양산 일부는 사유지거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으로 묶여 있다. 계양구 일대를 공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 절차도 필요하다.
이번 TF에서는 사유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골프장 건설을 위해 1974년부터 계양산 일대 257만㎡ 부지를 매입했다. 계양산 전체 면적의 절반이 넘는 규모로, 인천시가 공원으로 조성하려는 대상지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인천시는 TF를 통해 공원으로 활용할 공간, 보전할 공간 등을 나누고 법적 절차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실무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12월까지 계양산 대공원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하겠다는 게 인천시 계획이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