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박2일 대권행보 마무리

당내 경쟁자 이재명과 차별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했다. 2025.2.13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했다. 2025.2.13 /경기도 제공

대권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2월14일자 1·3면 보도)가 대선 전 개헌과 민생회복지원금 선별 지급 등을 주장하며 당내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영상+]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명의 당 아닌 더 큰 민주당을”

[영상+]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명의 당 아닌 더 큰 민주당을”

지사가 ‘민주당의 심장’ 광주에서 이 대표를 직접 거론하며 당 일극 체제를 보다 분명하게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김 지사는 1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한 뒤 백브리핑에서 “정권교체만으로는 안된다. 더 큰 민주당으로
https://www.kyeongin.com/article/1729302
[영상+] 김동연 “광주 정신, 헌법 포함돼야”… 5·18묘지 방명록엔 “제7공화국”

[영상+] 김동연 “광주 정신, 헌법 포함돼야”… 5·18묘지 방명록엔 “제7공화국”

13일 한층 선명한 개헌론을 꺼내들었다. 그러면서 ‘광주 정신’이 헌법 전문에 포함돼야 한다며 광주 표심을 자극했다.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도 “‘이기는 민주당’으로 제7공화국을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적었다. ■ ‘계엄 대못
https://www.kyeongin.com/article/1729314

지난 13~14일 광주광역시를 찾은 김 지사는 대선 전 개헌 합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역설했다. 이재명 대표가 “내란 극복에 집중할 때”라며 개헌 논의에 선을 긋고 있는 점과 대비된다.

지난 14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을 확신하기 때문에 조기 대선이 치러질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대선 전 개헌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당선된 대통령이 개헌을 추진한 적이 없었다”며 “유력한 정치 지도자나 대선 후보들이 대선 전에 합의를 보거나 공약하고 대선을 치르자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앞세운 민생회복지원금 전국민 지급에 대해서도 선별 지급 방식을 역설했다. 같은 날 김 지사는 광주경영자총연합회 특강에서 “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 계획을 발표했다.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민생회복지원금만큼은 다른 입장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선별 지급 방식이 경제적 효과가 더 크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