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 9일간 1만4천여명 방문

시세 저렴하고 교통인프라도 우수

청약 시작… LH “높은 경쟁률 예상”

고양시 킨텍스에 오픈한 LH 경기북부 창릉지구 공공분양 견본주택을 관람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긴 줄이 형성돼 있다. /LH 경기북부본부 제공
고양시 킨텍스에 오픈한 LH 경기북부 창릉지구 공공분양 견본주택을 관람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긴 줄이 형성돼 있다. /LH 경기북부본부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김성연)가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 공공분양주택으로 올해 첫 주택공급에 나선 가운데, 지난 주말에만 7천여명이 해당 주택 전시관을 찾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등 교통인프라가 우수하고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한 점이 관람 열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LH 경기북부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6A홀에 개장한 창릉지구 공공분양 견본주택에 16일까지 9일간 총 1만4천여명이 방문했다.

지난 주말 고양창릉 주택전시관 앞에는 오전 10시 이전부터 견본주택을 관람하려는 예비수요자가 몰리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긴 줄이 형성됐다. 마감시간인 오후 5시까지 대기줄이 줄지 않았다.

이날부터 시작된 청약접수를 앞두고 견본주택을 직접 보러 온 실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LH 경기북부는 보고 있다.

고양창릉 공공택지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동산동, 용두동 등 일원에 789만㎡ 규모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다. 서울 은평구, 마포구와 인접해 있고, 서울 접근성이 좋아 입주자 모집공고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LH 관계자는 “고양창릉신도시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이번에 공급하는 3개 블록은 사전청약 당시에도 최대 165대1(S5블록 84형)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상당했는데, 입지와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시세보다 저렴한 합리적인 분양가로 본 청약시 더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