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찬반 집회 양극화 우려 표명

前 국회의장·국무총리·당대표로 구성된 ‘나라를 걱정하는 원로모임’ 제3차 간담회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려 정대철 헌정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회장 외에 김원기, 김진표,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김부겸, 정운찬, 이낙연 전 국무총리, 김무성, 손학규 전 당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5.2.3 /연합뉴스
前 국회의장·국무총리·당대표로 구성된 ‘나라를 걱정하는 원로모임’ 제3차 간담회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려 정대철 헌정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회장 외에 김원기, 김진표,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김부겸, 정운찬, 이낙연 전 국무총리, 김무성, 손학규 전 당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5.2.3 /연합뉴스

정치 원로들이 17일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 추진을 위해 국회 특위를 구성하고 개헌 과제를 여야정 협의체에 상정해 논의하라고 여야 정치권에 촉구했다.

전직 국회의장·국무총리·당 대표들로 구성된 ‘나라를 걱정하는 원로모임’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4차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간담회에는 정대철 헌정회장을 비롯해 김원기·박병석·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부겸·이낙연 전 국무총리, 여야 각 정당 대표를 지낸 서청원·김무성·손학규·황우여 전 대표 등 10명이 참석했다.

정대철 헌정회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는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추경과 함께 개헌 과제를 여야정 협의체에 조속히 상정해 본격 논의하고, 이른 시일 내 국회 헌법 개정특위를 구성해 즉시 가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원로모임은 앞으로 헌정회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학계, 지방자치 관련 단체협의회, 언론단체 등 개헌 관련 각급 단체 및 국민과 함께 범국민 개헌 촉구 서명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개헌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독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탄핵 찬반 집회 등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정치 양극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져 여야 정치권에 제기된 개헌 담론이 어떻게 전개될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