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의원질의에 대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의 답변을 듣고 있다. 2025.2.18 /연합뉴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의원질의에 대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의 답변을 듣고 있다. 2025.2.18 /연합뉴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계엄 연루 의혹’을 받는 박현수 서울경찰청장이 내란 혐의 피의자로 전환될 경우 “인사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18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현안질의에 출석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이 같은 질의에 “문제가 있으면 확실히 조치를 취하겠다”며 “그때 가서 인사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리는 지난해 12월 19일과 올해 2월 15일 두 차례에 걸쳐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박 직무대리가 계엄 당일 조지호 경찰청장 및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등과 통화한 사실 등을 근거로 야권은 그가 계엄에 가담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야당 의원들은 박 직무대리가 윤석열 정부 들어 총경에서 경무관, 치안감, 치안정감까지 세 계급 승진한 것이 이례적인 ‘초고속 친윤 승진 인사’라며 적절치 않은 인사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직무대행은 ‘(박 직무대리가) 경무관에서 치안정감까지 통상 전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승진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인사는 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직무대행은 서울청장 후보를 단수 추천한 배경과 관련한 질문에는 “사전에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과) 협의한 내용으로 추천한 것”이라고 했고, ‘졸속 임명 논란’에는 “(부처) 협의 중에 여러가지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답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