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미세먼지’… 건강 수칙 예습하자
천식·호흡기·심혈관계 질환 유발
마스크 준비·지역 대기정보 확인
창문 환기 대신 공기청정기 등 가동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이 다가오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인뿐 아니라 천식을 비롯해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이라면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15.6㎍/㎥)는 2015년 관측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도(31%)와 인천(33.7%)의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율은 전국 평균(38.1%)을 밑돌았다. 지난해 경기도와 인천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17.6㎍/㎥와 18.9㎍/㎥로 집계됐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리는 물질로, 흡입성 먼지를 뜻한다. 직경에 따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나뉜다. 미세먼지는 입자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이며 초미세먼지는 입자의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다.
미세먼지는 직경이 작아 기관지와 코, 구강 등에서 걸러지지 않고 몸속까지 침투한다. 이로 인해 몸에서는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 천식,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 등이 있다.
만성 폐질환이 있는 이는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폐포를 통해 혈관에 침투하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혈관에 손상을 주면 협심증이나 뇌졸중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던 노인은 몸속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산소 교환이 원활하지 못해 병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일상 속 사소한 수칙부터 지켜야 한다.
외출 전 예보를 확인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높은 KF80 이상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귀가 시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양치를 하는 등 몸 곳곳에 묻은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환기 시스템을 가동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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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코리아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대기환경정보실시간공개시스템으로, 우리 동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농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