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삼·이용빈 후보자는 ‘적합’

19일 경기도의회는 경기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를 열고 김현삼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이용빈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적합’으로 채택했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 후보자는 ‘일부 적합’으로 보고됐다.
이날 경기아트센터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청문위원들은 김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는 점과 과거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수원지부 위원장 등을 맡았던 점을 지적하며 그의 편향성에 우려를 표시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적극 반박하며 “문화예술에는 당적이 없다. 당장 당적을 정리할 생각은 없지만 사장으로 임명되면 경기도와 협의해 조치하겠다”고 했다.
또 “특정 단체 출신이었던 부분 때문에 (경기아트센터 운영에)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는 없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에 대해 도의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노력하겠다는 입장에 긍정적 평가와 함께 정치적 중립 훼손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적합’과 ‘부적합’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김현삼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는 “재단 대표이사로서 그 직무를 수행하기에 큰 문제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신뢰성·전문성·창의성·도정이해도·자치분권이해도 등 평가 지표에서 모두 ‘적합’으로 의견이 모아지며 무난하게 통과했다.
이용빈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의 경우 적합으로 평가됐지만 위장전입 등 의혹 등이 제기되며 일부 청문 위원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18일 채택된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와 이날 3개 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가 각 채택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20일 제382회 제3차 본회의에서 보고되며, 즉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송부된다.
4명의 도 산하기관장에 대한 최종 임명 여부는 김 지사가 결정한다.
/한규준·김태강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