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병진(평택을·사진) 의원이 최근 해양경찰청장을 제청하고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임명한 해양수산부 인사조치를 질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19일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국민의 60~70%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바라고 있는데, 최종 인사권자의 정무적 판단을 무시할 수 없는 해양경찰청장과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이 시점에 제청하고 임명하는 게 적절하냐”고 의문을 제기.

이 자리에서 그는 ‘문선(文選)’의 ‘군자행(君子行)’ 한 구절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오이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 쓰지 마라)”을 언급하며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고 조기 대선이 실시돼 정권이 교체된다면, 해양경찰청장과 부산항만공사 사장의 임기보장과 관련된 또 다른 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주장.

의원실 측은 해수부가 해양경찰청장으로 제청한 김용진 치안정감이 송영달 해수부차관과 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 동문이라고 지적.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