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전날(19일)저녁 이인제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전격 회동(경인일보 2025년 2월19일 인터넷 보도)한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탄핵 재판이 불공정하고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김 장관의 최측근은 탄핵이 인용될 경우 김 장관이 대선출마보다 국민저항 운동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언급해 시선을 끌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어제 저녁 서울에서 이인제 고문과 만나 저녁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대화 내용은 거의 대부분 탄핵심판에 대한 불공정과 인용될 경우 국민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인제 고문은 판사 출신이라 법률 상식이 많은 분이라고 했다.
탄핵 인용 및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함구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회동은 범여권 여론조사 1위인 김 장관과 당 최고위원을 지내고, 당내 지분이 있는 이인제 상임고문과 조기 대선 가능성을 두고 ‘의기투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이 자리에서는 “탄핵이 인용될 경우 비상시국이니 기성 정치인보다는 나라를 구할 수 있는 그런 국민적 지지를 받는 사람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같은 서울대 선후배로 경기도에서 재선 이상의 국회의원(김문수 장관은 3선)과 경기도지사를 지냈으며, 김 장관보다 먼저 노동부 장관을 거친 이 고문과 서로 겹치는 부분이 많아 평소에도 가깝게 지내는 사이다.
한편, 김 장관의 최측근인 차명진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국회 노동개혁 토론회에서 김 장관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언급하며, “(자신이 본 김문수는) 헌재가 지금처럼 불공정한 절차로 탄핵을 인용한다면 김 장관은 대충 현실과 타협해서 대선 출마나 하지 않을 거다. 국민저항 운동에 나설 거”라고 점쳐 시선을 끌었다.
앞서, 김 장관은 전날 저녁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인제 상임고문과 몇 측근과 식사를 하며, 향후 진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