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LH 통해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공급

사회적 경제주체 주도 공동체 활성화 기대

하반기 사업자 모집 공고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무주택자에게 장기 임대주택 형식의 사회주택 1천131호를 공급한다.

도는 올해 이같은 방안을 담은 ‘2025 경기도 사회주택 시행계획’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회주택이란 사회적 경제주체가 무주택자에게 사회적 가치 구현 등을 목적으로 공급 또는 운영하는 임대주택이다.

도는 무주택자에게 장기 임대주택을 공급해 입주자들의 안정적 거주기간을 보장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통한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100호·약정형 매입임대주택 72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한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959호 등 1천131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비영리법인·공익법인 등 민간이 입주자 특성에 맞는 공간과 서비스를 제안해 시공하면, 이를 공공이 매입해 제안자에게 입주자 선발 및 임대 운영권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임대 운영권자는 입주자들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는 등 주거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와 GH는 올해 하반기 임대주택 운영권을 부여할 사회주택 사업자를 모집 공고하고, 사업제안서 접수 및 매입심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 경제주체의 사업 참여율과 매입약정체결률을 높이기 위해 건물 매입가격 산정방식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올해 사업공모 전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도민·시군 공무원·사회적 경제주체·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주택 아카데미도 올해 상반기 중 개최해 사회주택 활성화를 위한 교육 및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부터 GH의 기존 공공임대주택 3개 단지(3천 세대)를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주체를 활용한 커뮤니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해당 성과를 검토하고, 사업 대상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은선 도 주택정책과장은 “사회주택은 주거 공동체 복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주거 모델”이라며 “사회주택 공급과 공공임대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등 사회주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