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방문 주민과 소통의 시간

 

신청사 디씨알이 ‘기부채납’ 숨통

학익·용현 주민들 숙원사업 청취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연두방문으로 미추홀구를 찾았다. 2025.2.20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연두방문으로 미추홀구를 찾았다. 2025.2.20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연두방문으로 미추홀구를 찾아 신청사 건립을 비롯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전 미추홀구청에서 건의사항을 들은 뒤 대회의실로 이동해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70년 가까이 오래된 청사를 새로 짓는 걸 비롯해 도시개발사업 문제가 해결된 것은 구도심 균형발전의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미추홀구가 새로운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추홀구 신청사는 오는 2029년 건립될 예정이다. 민간 도시개발사업자 (주)디씨알이의 개발 이익으로 신청사 건물을 짓고 기부하는 ‘공공기여’ 방식으로 추진돼 미추홀구가 재정 부담을 덜었다. 또 인천시는 디씨알이와 미추홀구 용현·학인 1블록 도시개발사업구역 내에 복합문화커뮤니티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주고 받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미추홀구청을 연두방문한 가운데 ‘생생톡톡 애인소통’에서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을 비롯한 구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20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미추홀구청을 연두방문한 가운데 ‘생생톡톡 애인소통’에서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을 비롯한 구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20 /인천시 제공

이날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학익동·용현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용현·학익 서창선, 인천대로 일반도로화 사업 등 미추홀구 주민들의 기대가 많다”고 했다.

미추홀구는 이날 구정 현안으로 ▲비룡 큰둥지 공영주차장 시비 지원 ▲인하대 주변 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 ▲주안4동 빈집밀집문화시설 조성사업 조속 추진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활성화 ▲드림업밸리 조성사업 부지 인근 문화공원 조성 등을 건의했다.

유 시장은 “열악한 주거 환경, 도시 기반 시설 부족, 도시 한 가운데 자리한 경인전철 등이 원도심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경인전철 지하화는 서울, 경기,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