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밤 용인시의 한 아파트 다락방에서 LNG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40대 남성이 숨졌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11시58분께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의 22층짜리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다락방에서 40대 남성 A씨가 피규어를 제작하고 있었는데, 미상의 점화원에 의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A씨가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의 가족들은 아래층에 있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과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구조와 화재 진압 작업을 벌였다.
화재로 인한 인근 세대로의 연기 유입 등 추가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락방 일부가 소실됐으나, 그 외 다른 공간으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액화천연가스(LNG) 폭발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