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커스’ 선박 자율운항 설루션 최초 공개
최첨단 기술, 각종 체험 프로그램 총망라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관광 전시회 ‘2025년 경기국제보트쇼’가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한국낚시박람회와 함께 열린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경기국제보트쇼에선 요트, 보트 등 레저 선박과 해양레저 장비·기자재, 서핑, 해양 관광 등 여러 국내·외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HD현대가 설립한 선박 자율 운항 설루션 전문 회사 ‘아비커스’의 자율 운항 설루션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또 파로스마린의 수소 전지 기반 친환경 추진 시스템, 조타코의 스마트 해양계류시스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다이버 안전 지원 로봇도 전시를 앞두고 관심을 끌고 있다.
단순 전시뿐 아니라 해양레저 산업 기술에 대한 세계 동향 및 한국의 경쟁력을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보트쇼 개막일인 28일 오후 2시 개최된다. 다음 달 1일엔 레저보트 산업 관련 교육에 대한 국제컨퍼런스와 요트 관련 기술 컨퍼런스도 진행한다.
이밖에 보트·요트, 서핑 등 해양레저에 대해 약 20편의 강좌가 실시된다. 가족 요트 유튜버로 유명한 ‘트래블리즈’가 요트 항해 관련 토크 콘서트를 여는 점도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체험 프로그램을 2배 정도 늘린 점도 특징이다. 대형 풀장에선 실제와 동일한 구명 뗏목을 탑승할 수 있고 트레일러를 장착한 차량을 이용해 보트 트레일링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낚시 프로, 보트 유튜버와 함께 하는 캐스팅 체험, 카약 체험, 에어서프 바운스 체험 등도 가능하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우리나라 해양레저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 산업이 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 경기국제보트쇼에선 이런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관람객들에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