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이재명 공직선거법 결심공판

내달께 대선 구도 좌우 판결 전망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5.2.24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5.2.24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마지막 변론을 25일 열며 마무리 수순을 밟는다.

향후 대선 구도를 좌우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재판도 이번 주 결심공판이 진행될 전망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을 연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에서는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피청구인 윤 대통령의 최종 의견 진술이 시간제한 없이 허용된다.

법조계에서는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와 유사하게 변론 종결 약 2주 뒤를 전후해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된 다음날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변론을 마무리 짓는 결심공판이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6-2부는 26일 오전 10시30분 5차 공판기일을 열고 검찰과 이 대표 측이 신청한 양형증인을 신문한 후 오후 2시 결심공판을 연다.

최근 법원에서는 통상 결심공판 한 달 뒤 선고가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르면 오는 3월 말 2심 선고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만약 3월 중순께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두달 뒤인 5월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향후 대선 구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