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벼·콩 재배 상태 점검

연천지역 170개 농가 시범 사업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도농기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모델을 도입한다.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방정부로선 처음으로 위성 운용에 도전하는 가운데(2월10일자 2면 보도), 도농기원도 위성을 활용해 벼와 콩 재배 상태를 실시간 관리하는 방안을 시도하는 것이다.

경기도, 기후위성 쏜다… 지방정부 첫 위성 운용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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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도는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우주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기기후위성’ 추진을 본격화한다. 기후 관련 각종 데이터를 수집,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해 보다 효용성 있는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경기도 계획이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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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은 농림 위성 전문기업 (주)새팜과 협력한다. 0.7m 고해상도 농림 위성을 활용해 작물 생육 정보를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이를 AI(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이상 증상 등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농림 위성보다 4배 이상 정밀해 작물의 생육 상황 모니터링은 물론, 밭 평탄화와 배수로 관리 등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도농기원 설명이다. 생육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증상을 확인하는 한편 자동 농작업 이력 관리 및 영농 일지 제작도 가능할 전망이다.

농가들엔 이를 카카오톡을 통해 알리고 상담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시범 사업은 경기도가 육성하는 벼 신품종 ‘연진’을 재배하는 연천군의 120개 농가와 연천콩연구회 소속 농가 50개가 대상이다.

도는 현재 지방정부 최초로 경기기후위성을 설계,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그간 국가 주도로만 이뤄지던 위성 운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성제훈 도농기원장은 “도농기원의 이번 사업이 스마트 농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밀 농업 관리와 고품질 브랜드화를 통해 경기도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