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구선관위, 설선물 등 혐의
경기·인천, 투표소·선거인 확정도

3월 5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와 관련해 경기도에서 첫 고발 건이 나왔다.
안양시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는 금고 회원에게 명절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후보자 A씨를 안양동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금고이사장선거의 입후보예정자 신분이던 지난 1월 초,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선물 명목으로 해당 금고 회원 40여 명에게 총 230만원 상당의 냉동식품 세트를 제공한 혐의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35조 제1항에 따르면 후보자, 후보자의 배우자, 후보자가 속한 기관·단체·시설은 기부행위제한 기간 중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기부행위 제한에 위반되는 행위를 한 자는 같은 법 제59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전국동시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도내 투표소와 선거인을 확정했다. 경기도의 경우 도내 투표소 107곳을 확정하고, 선거인 55만4천362명에게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을 발송했다. 인천시는 투표소 38곳, 선거인 수 12만3천415명이다.
선거인은 우편으로 배달된 투표안내문에서 투표소를 확인해 선거일인 3월 5일 투표하면 된다. 직선으로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의 선거인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당 금고를 관할하는 구·시·군위원회에서 설치한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선거일에 총회 또는 대의원회를 개최해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 선거인은 관할 선관위와 금고가 협의한 시각부터 오후 5시까지 지정된 투표소 한곳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구민주·박현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