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확진 검사비 지원사업 포스터. /인천시 제공
C형간염 확진 검사비 지원사업 포스터. /인천시 제공
C형간염 확진 검사비 지원사업 포스터. /인천시 제공
C형간염 확진 검사비 지원사업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56세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C형간염 ‘확진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부터 56세(1969년생)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 검사가 새로 도입된다. 인천시는 이 검사 양성자를 대상으로 최초 1회에 한해 확진 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C형간염은 주사기 공동 사용 또는 재사용, 수혈, 혈액투석, 성 접촉, 모자간 수직 감염 등 주로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제3급 감염병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C형간염 검사 결과가 양성이라도 곧바로 C형간염 환자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확진 검사가 필요하다.

확진 검사비 지원 대상은 56세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항체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온 뒤, 병의원에서 C형간염 확진(HCV RNA) 검사를 받은 경우다. 지원 신청은 확진 검사 후 정부24 누리집(www.gov.kr)을 통해 하면 된다. 가까운 보건소에서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인천시는 수검자 편의를 위해 신청 기한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다음해 3월까지로 정했다. 다만 (상급)종합병원, 치과·한방·요양·정신병원, 치과·한의원 등에서 시행한 확진 검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C형간염은 감염 초기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C형간염 확진 검사비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이 비용 부담 없이 적기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