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월 노동자 작업복 블루밍 세탁소 4호

‘수도권 최초’ 안산시, 시흥시, 파주시 이어 개점

경기도 블루밍 세탁소. /경기도 제공
경기도 블루밍 세탁소. /경기도 제공

기름때나 쇳가루 때문에 일반세탁소 이용이 어려운 공장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천원에 세탁해주는 경기도 블루밍 세탁소(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4호점이 오는 7월 화성시에 문을 연다.

화성시는 관내에 20개의 산단, 1천 700여 개 업체가 소재해 6만 5천명 노동자가 근무해 도내에서 세 번째로 노동자 수가 많은 지역이다.

도는 향남·팔탄 등 주요 공단과 가까운 곳에 세탁소를 개소해 노동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세탁소는 50인 미만 사업체와 영세사업장 종사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춘추복과 하복은 한 벌에 1천원(장당 500원), 동복은 2천원(장당 1천 원)의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노동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거와 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도는 노동자 지원단체, 지역 유관기관 등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세탁소 운영이 활성화되도록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2023년 7월 안산시 1호를 시작으로 시흥시(2023년 11월), 파주시(2024년 7월)에 세탁소를 설치했다. 도 블루밍 세탁소는 올해 2월 기준 총 400개 업체 11만6천397장의 세탁물을 처리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