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소비 미스매치의 대안으로 정부가 가루쌀 재배를 촉진하는 가운데, 경기도 양평·안성·화성·평택에 가루쌀 생산단지가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 151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경기도는 5개 지역이 포함됐다. 양평군 기술센터(17.5㏊), 안성시가루쌀시범단지(23.5㏊), 화성 참사람영농조합법인(50.3㏊), 평택 농업회사법인 (주)지푸라기(100.5㏊)·오성친환경영농조합법인(99.3㏊) 등 모두 291.1㏊다.

가루쌀은 밀가루처럼 건식 제분이 가능한 쌀로, 기존 쌀보다 빵이나 면 등을 만드는데 용이하다. 해마다 쌀 생산 과잉·소비 감소 문제가 반복되면서, 정부는 대체 작물을 재배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벼 재배 면적을 줄여나가고 있는데(2월12일자 12면 보도) 그 대안 중 하나가 가루쌀 생산이다. 경기도도 그간 화성·평택·양평 등에서 시범적으로 가루쌀을 재배해왔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한 생산단지에 가루쌀 재배 및 공동 영농·조직화를 위한 교육·컨설팅을 지원한다.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30곳의 생산단지를 선정해 가루쌀 생산에 필요한 시설·장비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