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함께 국민 경선제 선출 의견

혁신당 제안에 “적극 환영” 반응

 

새로운 야권 연대 창출 여부 관건

김동연(캐리커쳐) 경기도지사가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야권의 경선방식으로 ‘오픈프라이머리’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만의 경선이 아니라 다수연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야권이 함께하는 국민 경선제로 대권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뜻이다. 당내 세력이 부족한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반전을 꾀할 수 있는 방안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새로운 야권 연대를 창출해 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김 지사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란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에 대해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조국혁신당의 오픈프라이머리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 오픈프라이머리는 후보 경쟁력을 끌어올려 대세를 만들 확실한 방안”이라고 확언했다. 오픈프라이머리는 완전국민경선으로도 불리며, 선거후보를 정하는 당내 경선제에 당원 뿐만아니라 일반 국민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국민의 선거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의의가 있다.

앞서 이날 오전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대선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한다. 각 정당의 모든 대선 후보가 제한 없이 참여하는 ‘원샷’ 방식으로, 시민사회가 추천하는 인물도 후보로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는 “공약 투표를 하자는 것도 신선하다”고 평하며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는 새로운 장이 마련될 것이라 생각된다. 차제에 선관위가 가능하다면,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위해 선관위에 선거 사무관리를 위탁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의견을 더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제안은) 다수연합으로 가는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저는 줄곧 빛의 연대, 다수연합을 만들자고 주장해 왔다. 얼마 전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서도 선거연대와 공동정부를 제안한 바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결정을 촉구하며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는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 다함께, 이기는 길, 새로운 길로 가자”고 전했다.

한편, 김 지사는 5일 박광온 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설립한 정책연구소 ‘일곱번째나라LAB’ 포럼에 참석해 ‘제7공화국’ 출범 등을 제언하며 야권 연대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