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호사 출신인 진보당 전종덕(비례·사진) 의원이 지난 4일 인천보훈병원을 방문해 적자해소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 계속된 적자로 운영난에 빠진 인천보훈병원은 지난 1일 응급실을 폐쇄하고, 비정규직 계약해지 등 구조조정 단행.
전 의원은 병원노동자들의 요구에 한달음에 달려가 4시간 동안 조합원, 병원 관계자와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현장순회까지 마쳐. 과거 IMF사태 당시 간호사로 근무하다 구조조정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그는 병원 노동자들의 의견에 큰 공감대 형성. 전 의원은 병원 측과 노동자 의견을 모두 들은 뒤 “구조조정 강행은 오히려 의료서비스 질 저하와 공공의료체계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지역필수 거점병원으로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마련하는 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
한편 국가보훈부 산하 공공의료기관으로 2018년 개원한 인천보훈병원은 현재 15개 진료과, 137병상 운영 중.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